의외로 많은 투자자들이 사업보고서를 보지 않고 투자한다도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업보고 서하면 왠지 복잡하고 너무 길고 봐도 모르겠고 그런 생각이 먼저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 금쪽같은 돈을 투자하는데 어떤 회사 인지도 모르고 투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운 좋게 투자에 성공하더라도 다음번 투자 또 다음번 투자에는 운이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렇다면 주식 투자 후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우리가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주식에 대한 공부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꼭 살펴봐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업보고서는 어디서 보는 건가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접속하셔서 회사명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자주 들어오게 될 페이지니까 즐겨찾기 해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사진처럼 기간을 정하고 정기보고서 체크하시고 밑에 사업보고서를 클릭하신 후 검색을 누르시면 사업보고서만 표시됩니다.
저는 예시로 3년을 넣었는데 그 이유는 가급적 전년도와 올해의 사업보고서를 같이 보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전년도와 비교해서 어떤 내용이 새롭게 들어왔는지 빠졌는지를 체크하면서 보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 꾸준히 사 모을 주식에 한해서입니다.
전업투자자라면 모을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회사를 저렇게 할 순 없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새로운 창이 뜰 것입니다.
문서 목차를 보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우측 상단에 인쇄와 다운로드 항목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는 PDF 파일로 보면 대략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분량입니다.
그럼 이 많은 항목 중에 무엇을 살표 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사업보고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사업보고서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에 투자하는 주주들에게 회사의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로서 사업에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혁부터 사업내용, 주주명부, 직원들의 평균 연봉까지 회사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사업보고서는 언제 공시를 해야 할까요?
분기 |
해당 기간 |
보고서 종류 |
발표 마감일 |
1/4 분기 |
1,2,3 월 |
1/4 분기 보고서 |
5월 15일 |
2/4 분기 |
4,5,6 월 |
반기 보고서 |
8월 15일 |
3/4 분기 |
7,8,9 월 |
3/4 분기 보고서 |
11월 15일 |
4/4 분기 |
10,11,12 월 |
사업 보고서 |
3월 31일 |
마감일이 휴일일 경우 1일 연장됩니다.
사업보고서의 구성은 1. 회사의 재료부터 시작해서 11. 그밖에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까지 11 항목은 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봐야 할 항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업의 내용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어떤 것을 판매하는 회사인지?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나와 있습니다.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는 부분들이 정리된 곳입니다.
회사의 해자를 확인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초적인 곳이니 꼭 확인해야 합니다.
카카오를 예를 들면 사업의 개요 부분 중에서도 업계의 현황을 보면 동종업을 하는 회사와 우리나라와 세계적인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회사의 현황으로 들어가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나오게 됩니다.
모바일 메신저, 포털,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마지막으로 신규사업 등의 내용과 전망을 나와있습니다.
각각의 사업분야 별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위에 발췌본을 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에 관한 내용을 알려줍니다.
또 중요한 것이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자기고 움직이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로 점유율입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날짜와 점유율이 나와있고 출처까지 적혀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2019년 12월 기준 메신저 점유율이 96%를 보면 그냥 경쟁자가 없구나 적어도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선점돼 있는 카카오톡을 다른 기업이 따라 잡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과점을 이구나!
그런데 회사의 사업 부분이 좀 많이 보입니다.
참고로 대다수의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럼 어느 부분에서의 매출이 좋은지 비중을 알아봐야겠습니다.
밑으로 내려보면 매출에 관한 사항이 있습니다.
위에 그림과 같이 아주 친절하게 수입원을 2가지로 설명해줍니다.
1. 플랫폼 2. 콘텐츠 매출 % 까지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영업부 분별 (위에 열거한 모바일 메신저부터 카카오페이까지) 매출을 확인하는 곳까지 안내해주네요.
거기까지 확인하면 좋겠지만 간단하게 확인하는 것을 전제로 쓰는 글이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를 투자하실 계획이라면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확인해야 할 것은 매출액의 증감입니다.
23기부터 24, 25기까지 매출이 점점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매출 상승 보다면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 좋으니 매출 추이를 꼭 유심히 봐야 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다 보니 말이 길어져서 복잡해 보일 뿐입니다.
처음 사업보고서를 볼 때는 친숙한 기업으로 연습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카카오를 예로 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미 어떤 회사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 이런 사업영역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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