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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주식

ROE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by daldaya 2020. 5. 16.

 

 

자기 자본 이익률(ROE) = 당기순이익 / 평균 자기 자본 (%)

 

 

기업이 자기 자본(주주 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표시해 준다. ROE가 타 기업들보다 낮으면 경영진이 무능하거나 그 업종이 불황이라는 뜻이 된다.

 


ROE가 10%이면 10억 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1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

ROE가 20%이면 10억 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2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 자본에 비해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높은 종목일수록 주식투자자의 투자수익률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어 투자자 측면에선 이익의 척도가 된다.

일반적으로 ROE가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으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며 최소한 국채 수익률보다는 높아야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주(투자자) 입장에서는 ROE가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기업투자의 의미가 있다. ROE가 시중금리를 밑돌 경우 투자자금을 은행에 예금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함정
ROE 높은 기업이라고 꼭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음식점이나 노점상들은 ROE가 100%를 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런 사업을 유망하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ROE가 높은 기업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마도 경쟁사를 누르고 성장하겠지라는 기대감은 생길 수 있으나, ROE는 본질적으로 수익성 지표일 뿐 성장성을 보장하는 지표가 아니기에 ROE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ROE가 성장성을 보장하려면 순자산의 규모가 커져도 ROE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정이 필요한데 꼭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ROE를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하려면 분모에 해당하는 순자산의 증가속도를 현금배당을 통해 줄일 필요가 있다. 

차입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ROE를 유지하는 것은 시황이 나쁘면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ROE와 관련된 지식들

- 워런 버핏은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ROE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5% 이상인 종목을 투자할 것을 추천했으며 그의 포트폴리오의 평균 ROE도 시장대비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 PER이나 PBR은 낮은 그룹이 높은 그룹보다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지만 ROE는 높은 그룹이 무조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12% 정도의 ROE를 매년 꾸준히 기록하는 그룹이 장기적으로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에 따르면 기업의 ROE는 세계 평균 수준인 10% 정도에 다가가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어떤 업종의 ROE가 시장 평균보다 낮으면 그 업종 내에서 경쟁력 없는 회사들이 부도가 나서 사라지고 생존한 우량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ROE가 상승한다. 반대로 어떤 업종의 ROE가 시장 평균보다 높으면 온갖 신규 기업들이 그 업종에 뛰어들어서 기존 기업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단가 하락을 하게 되어 ROE가 하락하게 된다.

- 세계적인 유명기업들은 거의 예외 없이 높은 ROE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44%, 마이크로소프트는 14%, 코카콜라는 22%, 맥도널드는 32%, 월마트는 20%, 엑슨모빌은 18%, 보잉은 46%, 삼성전자는 15%의 ROE를 나타냈다.

- 회사채보다 국채 이율이 낮다. 당연히 보증 주체가 국가이기 때문이다.